한국지방학회 행정서비스 종합평가서 중구 60위 밖의 낮은 평가 등 질타
  • ▲ 대전 중구의회가 지난 18일 제23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본회의장면은 유튜브 ‘대전 중구의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으로 생중계했다.ⓒ중구의회
    ▲ 대전 중구의회가 지난 18일 제23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본회의장면은 유튜브 ‘대전 중구의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으로 생중계했다.ⓒ중구의회
    대전 중구의회가 지난 18일 제23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1차 옥외광고발전기금 운용 변경안 등을 각각 처리했다.

    중구의회에 따르면 중구청이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421억원 중 △효문화뿌리마을조성사업 토지매입비 △소송소행자 포상금 △사정지구 공공시설물 정비 등의 사업 예산 131억7762만4000원을 삭감하고 내부 유보금으로 돌렸다.

    이어 이날 김옥향(다선거구)·조은경(비례)·이정수(나선거구)·안형진(라선거구) 의원과 안선영(다선거구) 의원은 구정 주요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김옥향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자영업, 소상공인, 저소득층에게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 특히 중구 위탁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은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조은경 의원은 원도심공동화의 가장 큰 원인인 공공기관 이전을 방지하기 위해 구청장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집행부에 답변을 요구했다.

    이정수 의원은 “중구 통합신청사 건립사업 국비지원 불가 문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이전 검토 등 원도심 회복의 기회가 사라질 위기에 있는데 해결방안은 있는지, KTX서대전역 정차 횟수가 호남선 고속철도 운행 횟수에 비해 매우 낮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

    안형진 의원은 “한국지방학회 기초자치구 행정서비스 역량 종합평가에서 60위 밖의 낮은 평가를 받은 중구의 행정에 대한 대안은 있는지, 구민들의 의견 및 고충을 함구하는 행정이 아닌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감시나 비판을 받아들여 정책의 신뢰를 높이고 제도적 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선영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주차장은 이용 고객이 주로 이용해야 하지만, 장기·일반주차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주차장 운영에 관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지난 4월 12일 접수된 재의요구안은 공영주차장 원래의 취지에 맞게 운영하자”는 조례임에도 재의요구를 했다. 

    안 의원은 박용갑 청장과 일문일답 형식으로 구정질문·답변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연수 의장은 “심도 있는 심의 끝에 통과된 추경예산은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구민을 위해 내실 있게 집행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구민을 향해 열려 있는 중구의회는 앞으로도 체감하는 의정활동으로 구민의 신뢰를 받고,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구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17일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진행해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공개 질의·응답에 이어 지난 17일 계수 조정을 거쳐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