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시장군수협의체, 24일 22만 서명부터 국토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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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중부권 3개 도지사는 25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건의문에 공동 서명했다.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당진, 예산, 아산, 천안(독립기념관)을 거쳐 충북 청주(청주공항), 괴산을 지나 경북 문경, 예천, 영주, 봉화, 울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이 322.4㎞로, 전체 사업비는 6조152억원이다.중부권 동서횡단철도사업은 중부권 3개 도와 12개 시·군이 공동으로 구축을 건의해 왔지만, 지난달 22일 발표된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는 장래 여건변화 등에 따라 추진 검토가 필요한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돼 반발을 사왔다.건의문에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제19대 대통령 공약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중부권 300만 주민이 건의했지만 추가검토 사업에 머물러 상실감이 큰 상황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이자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신 성장동력 창출의 원동력으로써 최종안에 신규사업으로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이시종 지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중부권 300만 주민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미반영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충북은 충남, 경북도와 함께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남북 종단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우리나라 철도망을 보다 촘촘하게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중부권 저발전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과 청주국제공항과 독립기념관 등의 시설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청주시와 천안시 등 12개 시장·군수(대표 박상돈 천안시장)가 참여한 협의체는 지난 24일 국토부를 방문, 12개 시군 주민들이 서명한 22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4차 국토철도망 구축계획안 반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