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충북 日 평균 14명 확진자 발생…매우 엄중”“5월 가정의 달 코로나 감염확산 우려…이동 자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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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5월 개최 예정인 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이시종 충북도지사는 30일 도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700명대를 넘나들고 충북도 역시 학교와 어린이집, 카페, 교회, 은행, 사업장 등 일생생활 곳곳에서 일일 평균 14명의 확진자가 발생되는 등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며 도민체전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이 지사는 특히 “타 지역 확진자의 도내 방문으로 인한 제천 사우나‧장례식장 집단감염과 최근 타 지역을 방문해 확진된 청주 유도부 감염사례처럼 타 지역과의 왕래로 인한 감염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며 “5월은 가정의 달로 각종 행사가 많아 타 지역 및 친인척‧지인 모임에 따른 폭발적인 도내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사에 이에 따라 “진천에서 5월 중 개최하려던 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코로나19 발생상황을 고려해 6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충북도는 5월 한 달 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타 지역 및 도내 이동자제를 호소한다. 도내에서도 병원치료, 생필품 구매, 출‧퇴근 등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모임과 행사, 여행 등의 이동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충북도는 이날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준2단계를 5월 3일 0시부터 23일 24시까지 3주간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