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日 평균 확진자수 6명…4월 241명 ‘감염’ 우려 “전체 기간 중 가족 간 감염 31%, 이상 증상 시 진단검사를”
  • ▲ 한범덕 청주시장의 브리핑 장면.ⓒ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의 브리핑 장면.ⓒ청주시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99명과 관련해 “1000명에 가까운 숫자가 주는 무게감도 묵직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하루 평균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전체 확진자는 601명으로 하루에 1.64명이 감염됐지만, 그 이후부터 29일까지 두 달여 간 확진자는 398명으로 일 평균 확진자가 6명에 가깝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이번 달로 기간을 좁히면 241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8.6명이 감염됐다. 감염 발생의 양상 또한 우려스럽다”며 “경로가 확실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금까지의 추세였다면, 최근 일주일 새 감염된 분들은 아직 그 경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분들이 많아 그만큼 일상과 가까운 곳으로부터의 숨은 감염이 많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최근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가족 간 감염이 늘어났고 전체 기간 중 가족 간 감염은 31%이었지만, 4월 한 달 간 가족을 통해 감염된 사람은 34%로 나타났다.

    한 시장은 “감염추세를 꺾기 위해서는 청주시의 노력 못지않게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절실하다”며 “확산 차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담검사다. 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쉬고,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시라”고 호소했다.

    한편 청주시의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는 117명이고 전국 평균인 234명에 정확히 5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