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진화헬기 15대·인력 183명 ‘투입’ 진화 작업“홍천 산불, 영농부산물 소각·충주 산불, 담뱃불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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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3일 오후 3시쯤 강원 홍천과 충북 충주에서 동시에 2건의 산불이 발생해 진화 중에 있다고 밝혔다.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강원 홍천과 충북 충주의 산불은 일몰 전 진화하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총 15대(홍천 6대, 충주 9대)와 산불진화인력 183명(홍천 86명, 충주 97명)을 긴급 투입해 총력 진화 중이다.홍천 산불은 이날 오후 3시 52분쯤 사천면 성산리 산 18번지에서 발생했으며, 충주 산불은 수안보면 온천리 산 41-1번지에서 이날 오후 3시 24분쯤 발생했다.산불이 발생하자 산림청은 현재 헬기와 진화인력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진화작업은 50~6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산림청은 관계자는 “산불 발생 원인은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으며 다행히 민가와 인명피해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강원 홍천 산불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해 산으로 옮겨 붙었으며, 충북 충주 산불은 담뱃불로 인한 산불 발생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산림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된 후 정확한 산불의 발생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산림당국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과실로 인해 타인의 산림을 태운 자 또는 과실로 인해 자기 산림을 불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니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 행위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23일 오후에 발생한 2건의 산불에 대해 가용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일몰 전 주불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