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 “장례가족 2명·가족과 식사한 지인 4명 확진” 19일 장례식장·사우나 관련 940명 검사…3명 확진
  • ▲ 이상천 제천시장이 2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2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에서 사우나 집단감염에 이어 이번에는 장례식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6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2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9일 제천시가 장례식장 관련 163명, 사우나 관련 177명 등 94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과 재검 대상자 8명중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저녁부터 추가 확진자 총 5명 중 4명은 장례식 이후에 제천 328번과 지난 14일 평창군 지역을 함께 다녀왔거나 식사를 같이 한 지인 4명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자 1명”이라며 “어제밤 늦게까지 장례식장 이용자와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의 접촉자, 확진자가 방문한 병·의원 직원, 확진자 가족의 직장내 접촉자 등 대부분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20일 기준, 장례 가족 2명, 가족과 함께 식사한 지인 4명 등 장례식장발 확진자는 현재까지 6명이다. 

    이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사례는 사우나발·장례식장발 모두 1차 감염자와 함께 식사한 가족 또는 지인들에게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식사 중 대화 자제하기, 개인접시에 덜어먹기,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바로 마스크 쓰기 등 식사 중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어 “주말에는 가족 단위 모임이 많은데, 이번 주말에는 가족 단위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모임 시에는 꼭 식사 중 방역수칙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며 “장례식장발 접촉자 중 누락자가 없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