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4명 늘어…지인·가족 등으로 전파 서예교실 9명·가족모임 7명·타지역 방문자 가족 4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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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사우나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가족과 지인으로 전파되는 등 n차 감염이 진행되면서 다음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12일 9시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폭증했다.이상천 시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12일 제천시는 총 139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어제 밤 시민 여러분께 보고드린 206명의 검사결과를 제외한 1185명에 대한 검사결과에서 현재까지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어 “13일 확진자중 3명은 제천 293번, 302번 등과 식사 등을 함께한 지인들이고, 1명은 천수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총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37명은 천수사우나에서 1차 감염을 시작으로 서예교실 9명, 가족 모임 7명, 지인 모임 7명, 직장 동료 3명 등으로 전파됐고, 나머지 4명은 타지역 방문자의 가족”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현재 감염의 연결고리는 대부분 확인이 완료돼 차단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판단된다. 이번 주말동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속에 감염고리를 끊어낼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이번 코로나 확산사태에 따라 한때 사우나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한 바도 있으나, 말씀드린대로 현재는 감염 차단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에 집합금지 명령대신‘제천시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된 1.5단계 행정명령’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시는 목욕장업의 경우 1.5단계 행정명령시에는 체온 측정 및 출입자 명부를 철저히 작성해야 하고, 목욕장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한편 제천시는 사우나발 코로나가 완전히 안정될 수 있도록 오늘 중으로 목욕장별 2000매씩 총 4만8000매의 마스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