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 “부친 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 추정”제천중 학생·교사 등 전수조사…홍광초도
  • ▲ 이상천 제천시장이 11일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11일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 사우나 집단감염 확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11일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재확산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제천 사우나와 관련해 10일 제천시는 총 64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가운데 11일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며 “현재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진자 286번은 제천중 1학년 학생”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늘 확진된 학생의 아버지가 지난 5일 사우나 관련 확진자인 273번 확진자와 접촉이 된 것으로 파악됐고, 학생은 아버지에게 전파가 됐을 가능성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생은 어제 전형적인 코로나 증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아버지는 현재 검체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우나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되며, 시에서는 제천중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확진자 동생이 다니고 있는 홍광초에 대해도 11일 오전 중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확진 된 287번은 70세 여성으로서 현재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지난 주 원주기독병원을 방문했던 동선이 파악이 됐다. 제천에서 확진자와의 연결고리가 전혀 없는 상황으로 추가 역학조사를 세심하게 조사한 후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현재 제천에서 서울 노원구 확진자로 전염된 5일 이후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고 있던 중 10일 확진자 발생이 중단됐지만 오늘 새롭게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