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출하 앞두고 일손 부족 청년농부 지원
  • 충남세종농협 길정섭 본부장(왼쪽 첫번째)이 9일 당진 스마트팜 농장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충남세종농협본부
    ▲ 충남세종농협 길정섭 본부장(왼쪽 첫번째)이 9일 당진 스마트팜 농장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충남세종농협본부
    충남세종농협은 9일 당진시 석문면 농업회사법인 위풍당당(대표 김수성) 스마트팜 농장에서 오이 출하를 앞두고 청년농부들을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지난 2월 스마트팜 운영 청년농업인 간담회 이후 오이출하를 앞두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 농협당진시지부, 석문농협 임직원 20여명이 스마트팜을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돕게 됐다.

    스마트팜농장의 특성상 사계절 영농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손 구하기가 더욱  어렵게 되자 농협 임직원들이 나선 것이다.

    위풍당당 스마트팜 농장은 당진시에서 청년농부를 육성하기 위해 9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2ha 규모의 온실을 만들어 청년 창업농에게 경영 실습을 위한 농장으로 임대해 주는 스마트팜이다. 

    충남세종농협 길정섭 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구하지 못해 농촌지역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미래의 한국 농업의 모델이 될 스마트팜 농장에서 청년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