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 피해 업체 세무조사 ‘유예’

대전시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많은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 유예는 감염병 유행 장기화에 따라 세무조사 대상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차원이다.

유예 대상은 코로나19 피해가 많은 여행, 숙박, 예식, 요식업 등이며, 전년도 대비 매출액이 급격히 감소한 업체이다.

반면 조사대상 법인은 30%로 축소해 총 310개 법인에 대해서만 세무조사가 추진된다. 

조사는 하반기부터 현장방문은 지양하고 가급적 서면조사를 원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기홍 세정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 제한 업종 등 영세하거나 성실한 납세기업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