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접종…간질 등 기저질환 환자
  •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장면.ⓒ대전시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장면.ⓒ대전시
    지난 3일 경기 고양과 평택에서 2명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데 이어 대전에서도 4일 20대 여성 요양병원 입소자가 신종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백신 부작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전시는 “대전 동구 A요양병원에서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20대 여성이 4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간질 등 기저 질환자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국내 첫 백신 접종 사망자는 지난 3일 고양시 요양병원 입소자인 기저질환 환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 후 심장 발작이 일어나 응급처치를 했으나 3일 오전 심장 발작을 다시 일으켜 사망했다.

    이어 평택의 요양병원 입소자 1명도 백신 접종한 뒤 4일 만인 지난 3일 사망했다. 

    이 접종자는 지난 달 27일 오후 2시 30분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다음날 고열과 통증 등의 이상반응을 보여 진통제와 해열제 등을 처방했으나 결국 지난 3일 오전 10시에 숨졌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사망자가 잇따르자 백신접종 사망자와 접종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