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도내 접종 1호 이지용 씨앤씨재활요양병원장
  • ▲ 26일 오전 충북 증평보건소에서 정미경 증평노인전문요양원 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증평군
    ▲ 26일 오전 충북 증평보건소에서 정미경 증평노인전문요양원 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증평군

    충북에서도 26일 오전 9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집단감염 우려가 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입소자를 우선 대상자로 선정해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도내에서는 요양병원 6곳과 요양시설 18곳의 종사자와 입소자 936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옥천이 14곳(486명)으로 가장 많고 청주(120명)‧진천(20명) 각 2곳, 나머지 시군은 한 곳에서 진행된다.

    예정 접종자 수는 충주 68명, 제천 20명, 영동 80명, 괴산 4명, 음성 67명, 단양 71명이다.

    하지만 접종자의 건강상태와 상황에 따라 실제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

    다른 시군은 주말과 휴일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다음 달 2일부터 본격적인 접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역별 1호 접종자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도내 첫 백신 1호 접종자인 씨앤씨재활요양병원 이지용(47) 원장과 환자 A(64)씨도 접종을 마쳤다. 이후 이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1층에서 줄을 지어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 ▲ 26일 오전 충북 제천시보건소에서 이선희 서울노인요양원 시설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제천시
    ▲ 26일 오전 충북 제천시보건소에서 이선희 서울노인요양원 시설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제천시

    증평에서는 정미경 증평노인전문요양원 원장이, 제천은 이선희 서울노인요양원 시설장이 처음으로 백신을 맞았다.

    이 시설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우울감이 컸었다”며 “솔선수범해 접종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분들이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