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원룸서 접촉… 진천 1명 추가 충북 누적 17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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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영동 유원대학교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은 교내 기숙사를 비롯해 원룸에 생활하면서 자주 만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영동 유원대학교 유학생 A씨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그와 접촉한 7명이 확진됐다.

    A씨는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와 함께 원룸에서 생활한 30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들과 접촉한 20대 등 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동군은 A씨의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해 확진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을 충북도에 요청한 상태다.

    다만 확진된 유학생들과 접촉한 학생, 편의점 이용객 등 3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영동군은 이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 대학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수검사를 받도록 조처했다.

    해당인원은 210명 전후로 알려졌다.

    이날 진천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50대로, 지난 18일 오한, 발열, 목 통증 등 몸살 증상이 나타나 진담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15명(영동 21명, 진천 20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