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박세진 전공의 “미세먼지가 폐암 유발”

건양대병원 내과 박세진 전공의가 연구한 ‘총유전체 서열을 이용한 폐 상피세포의 초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단기 염기서열 변이’ 논문이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17일 대학병원에 따르면 박 전공의는 미세먼지와 폐암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일정한 농도의 미세먼지(PM10)를 패 상피 세포주에 처리해 15일간 배양한 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으로 분석했다.

실험결과 염기서열 배열에서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구간이 크게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미세먼지가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 전공의는 “미세먼지가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추측이 실제 실험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