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번째…7300마리 살처분 반경 3km내 가금류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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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충주의 종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명됐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H5형 항원이 검출된 충주시 동량면 종오리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했다.

    충북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건 올 겨울들어 여섯 번째다. 전국적으로는 85번째다.

    방역당국은 전날 이 농장에 대한 전화 예찰 과정에서 산란율 저하 사실을 확인,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도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이 농장에서 기르는 종오리 73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 반경 3km 내 5개 농장의 닭 12만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충주지역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 제한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