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60건 발생…충북에선 금왕, 감곡, 삼성 등 음성만 네번째
  • ▲ 자료사진.ⓒ충북도
    ▲ 자료사진.ⓒ충북도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전날 H5형 항원이 검출된 이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음성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건 올 겨울들어 네 번째다. 지난달 7일 금왕, 같은달 22일 감곡, 지난 5일 삼성면에서 각각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60건이 확진됐다.

    앞서 닭 3만6000마리를 기르는 이 농장은 최근 240마리가 죽는 등 폐사율이 증가하자 방역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이 농장은 지난달 7일 AI가 발생한 음성군 금왕읍 소재 메추리 농장과 8.5㎞ 내 방역대에 있다.

    충북도는 이 농장주가 운영하는 500m 떨어진 농장의 닭 1만8000마리 등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일제검사를 진행하고, 음성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이 농장 반경 10㎞ 내에는 31개 농장에서 199만2000마리의 가금을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