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현재 여건상 수용 불가피” 입장
  •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7일 오후 세종시청 로비에서 누리콜 공공화 쟁취 5차 집중결의대회를 갖고  장애인 콜택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 즉시 이관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이길표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7일 오후 세종시청 로비에서 누리콜 공공화 쟁취 5차 집중결의대회를 갖고 장애인 콜택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 즉시 이관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이길표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세종대책위원회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운영 공공화를 주장하며 7일 집단 항의에 나섰다.

    쟁애인단체는 이날 오후 세종시청 로비에서 누리콜 공공화 쟁취 5차 집중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 콜택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 즉시 이관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현재 누리콜 이용자가 제도 최초 도입 후 1600% 넘게 급증했지만, 이를 독점 운영하는 사단법인 측이 이에 대처하지 못해 이용 포기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가 1~3년 단위로 수탁기관을 선정하는 탓에 누리콜 노동자들은 단위 계약직인 비정규직으로 고용불안에 처해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세종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장애인콜택시의 공공기관 이관은 현재의 세종시 여건상 수용하기 쉽지 않다. 다수가 공감하도록 가급적 민간위탁 기관을 조속히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