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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정신질환자 전문치료시설인 진천‧음성 병원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등 기존 감염 고리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진천 2명, 충주·음성 각 1명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도은병원 환자 2명이 확진됐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이 병원 환자·종사자 174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40대와 60대가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17일 이후 116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집단감염 고리인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236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50대 환자가 확진됐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28명(환자 113명, 종사자 15명)이 됐다.
충주 추가 확진자는 30대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주민은 연쇄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소규모 교회 확진자(충북 1238번 환자)의 접촉자다. 확진 당시 목 통증 등 증상을 보였고, 동거 가족은 1명이다.
앞서 청주에서는 전날 밤 늦게 50대가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확진된 50대 A씨(충북 1238번 환자)의 접촉자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기독교 선교시설인 BTJ열방센터 관련자로 분류된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도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342명(충주 130명, 음성 196명, 진천 1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