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도은병원 BTJ열방센터 발 환자 이어져…도내 누적 1337명
  • ▲ 진단검사 받는 초등학생.(자료사진)ⓒ충주시
    ▲ 진단검사 받는 초등학생.(자료사진)ⓒ충주시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 발생했다.

    진천 도은병원과 상주 ‘BTJ열방센터’ 등 기존 감염 고리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나 하루 30~40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던 기세는 일단 주춤하는 모양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진천 5명, 충주‧괴산 각 3명, 청주 2명 등 모두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지역 확진자 5명 중 4명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도은병원 입원 환자들이다.

    이 병원 환자, 종사자 174명을 대상으로 한 7차 전수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114명으로 늘었다.

    진천의 또 다른 확진자 이월면 소재 공장에 다니는 20대 직장인으로, 경기 성남에 사는 친구가 전날 확진되자 진단검사를 받았다.

    청주 확진자 2명은 교회 목사(충북 982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다.

    이들은 지난달 교회 소규모 모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 ▲ 청주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자료사진)ⓒ장동열 기자
    ▲ 청주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자료사진)ⓒ장동열 기자

    청주에서는 지난달 22일 소규모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래 5개 교회에서 37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괴산 확진자 2명도 ‘열방센터’ 방문자의 접촉한 뒤 확진된 60대(충북 1317번)의 가족들이다.

    충주 확진자 3명 가운데 40대 2명은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한명은 교회에서 확진된 A씨(충북 1268번 환자)의 접촉자이고, 다른 한 명은 열방센터를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다.

    충주시는 지역 3개 교회와 모 청소년복지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BTJ열방센터 관련자로 분류하고 있다.

    또 다른 30대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37명, 사망자는 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