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열방센터 관련 37명 확진 추정”…방문자 진담검사 받아야
-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거주 목사 2명을 통해 16명이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시는 6일 보도자료를 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으로 추정된다”며 “이중 열방센터를 방문했던 목사 등 2명과 접촉한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청주에서는 지난달 말 소규모 교회를 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당국이 몸살을 앓았다.
같은달 29일 첫 확진자(40대)가 나온 A 교회에서 목사와 교인, 교인의 가족 10명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5개 소규모 교회에서 27명이 확진됐다.
청주시는 이중 2명의 목사와 접촉한 16명(청주 356번, 364번, 369번, 373번~376번, 377번, 381번, 385번, 449번~452번, 455번, 456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중 1명의 목사가 열방센터를 다녀왔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17명도 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교회의 신도 2명이 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전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3명(청주 403번, 409번, 413번)도 열방센터와 관련된 전파로 분류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상주BTJ열방센터에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방문했던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