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7200억 국내 최대 환경분야 민간투자사업
  • ▲ 대전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예정지 위치도.ⓒ대전시
    ▲ 대전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예정지 위치도.ⓒ대전시
    대전시가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에 한화건설을 대표회사로 하는 (가칭)대전엔바이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 제3자 제안공고 이후 단독으로 참가한 대전엔바이로의 제안에 대해 1단계 PQ(참가자격사전심사) 평가를 완료하고, 이달 11일 2단계 평가 제안서류를 제출받아 한국환경공단 전문 평가단의 평가를 거친 후 대전엔바이로를 최종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한국환경공단 및 대전엔바이로와 2021년 1월 협상을 위한 착수회의를 시작하고, 상반기에 공사비와 운영비, 사업수익률 등을 결정하는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 실시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으로 구체적이고 상세한 사업계획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협상 과정에서 시민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원촌동 일대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인근으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으로,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서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 등 각종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한다.

    총 사업비 약 7200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환경분야 민간투자사업으로, 하수처리장 이전을 준비하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히고 있으며 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 분야에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