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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의회가 18일 제25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2021년도 본예산 5757억 원을 의결한 뒤 폐회했다.
황종성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은 “동구의 전반적인 재정여건을 고려해 급하지 않은 예산 일부와 미확정 시비 보조금 20억 원을 포함한 총 13건, 30억2600만 원을 삭감, 수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심사과정에서 주차장특별회계 ‘신인동 주차장 조성사업’ 예산안 3억6000만 원은 사전절차 미이행 등을 적발한 뒤 감액 조치했다.
본회의에서는 행정 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오관영)가 제출한 ‘2020년도 행정 사무감사결과보고서’도 확정됐다.
야간 감사까지 강행해가며 송곳 질의를 펼쳐 구정 전반을 꼼꼼하게 감사한 위원들은 소제동 축대벽 유실 복구현장을 방문해 부실관리 상황을 지적하고, 공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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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감사에서는 총 230건을 감사해 42건의 지적사항을 발굴했으며, 구정 전반에 관한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성용순(나 선거구)·이나영 의원(라 선거구)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이전 촉구 건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최근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기상청(청장 김종석)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원장 류찬수)을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대전 동구로 이전할 것을 환경부 장관과 기상청장 등에게 건의했다.
유승희 의원(비례)은 코로나19 완치자가 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해야 할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해주는 한편 그에 따른 ‘사업비도 전액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에게 건의했다.
박민자 의장은 “25일간 진행된 예산안, 행정사무 감사 등 의안심사에 동료의원과 집행부 공직자 모두 수고 많았다”며 “2021년 새해에는 현안 사항과 많은 과제가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