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의원 개인 아닌 전체 위원회 차원서 심의”
  • ▲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충남도의회
    ▲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석곤)는 2021년도 충남도 본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이간 선생 동상 건립사업 예산이 삭감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당리당략적 삭감은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충남도의회 입장은 앞서 일부 언론에서 야당 국회의원이 건의한 이간 선생 동상 건립 사업을 다른 당 도의원이 주도해 예산을 삭감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도의회는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해당 도의원은 삭감 조서를 제출한 적도 없으며, 9명의 의원이 참여하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간 선생 동상이 건립되는 곳은 아산시 송악면 소재 인문학당 전시관 앞인데, 인문학당 건립 자체가 2024년으로 계획돼 있어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해 유보한 것”이라며 “특히 국비 지원은 전혀 없이 도비와 시비(각 2억씩 총 4억 원)를 투입하는 사업일 뿐만 아니라 집행부의 구체적인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조정된 사안”이라고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예결특위는 “이번 사안이 효율적 예산집행과 시기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절차에 따라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여기고 최종적으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