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학에 선별진료소 설치, 학생 등 791명 진단검사15일 천안서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추가 확진
  • ▲ 김홍장 당진시장이 15일 시청에서 당진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당진시
    ▲ 김홍장 당진시장이 15일 시청에서 당진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당진시
    충남 보령 아주자동차대학에서 베트남 유학생 20명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잇따라 충남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15일 보령 아주자동차대학 베트남 유학생 보령 36번~53번(충남1174~1191번) 등 20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들은 10대와 20대 베트남에서 아주자동차대학으로 유학온 학생들이며 이들은 15일 보령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유학생 20명의 집단감염은 앞서 지난 14일 보령 35번이 첫 확진되면서 기숙사에 함께 있던 베트남 동료학생 등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15일 아주자동차대학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베트남유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1차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아주자동차대학 전체 학생과 교직원 791명 중 학생 689명과 교직원 10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방역당국은 15일 학생과 교직원 16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친데 이어 16일 나머지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아주대자동차대학 유학생 67명 중 베트남 59명, 태국 1명, 우즈베키스탄 7명이 이 대학에서 자동차 기술 등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에서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천안 494번(60대, 충남 1172번)는 서울 중구 170번과 접촉해 감염됐으며 천안 495번(20대, 충남 1173번)은 경기 수원 545번가 접촉해 감염됐다.

    최근 충남지역에서 당진교회‧서산기도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보령 아주자동차대학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