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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이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대전에서도 가족 간, 관평동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등 감당할 수 있는 방역한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대전에서 발생한 일일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623명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관평동 관련 확진자는 모두 67명으로 증가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에서 일가족인 50대, 70대, 80대 확진자 3명(617~619번)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들은 가족인 610번과 접촉했지만 무증상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12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택시 회사 동료 확진자 관련 607번과 접촉한 n차 감염이다.
또한 유성구 관평동 음식점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620번과 621번은 50대와 미취학 아동으로 관평동 음식점 관련 확진자 499번, 513번과 접촉한 뒤 오한과 발열 등으로 12일 검사 결과 확진됐다. 620번은 지난 1일부터, 621번은 지난 3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관평동 관련 확진자는 타시도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67명으로 늘어났다.
유성구 20대인 622번은 606번과 동일 공간에서 접촉한 뒤 지난 12일 기침 등으로 코로나9 검사 결과 이날 확진됐으며 623번은 동구 거주 40대로 598번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면서 4층에서 접촉,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역학조사결과 추정됐다.
이처럼 대전에서 최근 가족 간, 관평동 음식점 관련,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통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무증상자와 자가 격리 중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