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밭대 조진균 교수.ⓒ한밭대
    ▲ 한밭대 조진균 교수.ⓒ한밭대
    한밭대가 2일 설비공학과 조진균 교수가  ‘2020 설비신기술대회’에서 ‘바이러스 감염방지를 위한 음압병실 공조시스템 개발 및 설계기술’로 우수상(회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밭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국설비기술협회가 주최한 설비신기술대회에서 조 교수는 수치해석 시뮬레이션 분석과 full-scale 현장측정을 통한 정량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공기감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음압병실의 최적 공조시스템을 개발했다. 

    조 교수의 설계기술은 배기구 위치를 환자의 머리 쪽으로 이동해 실내 기류를 의료진에서 환자 방향으로 유도, 효율적으로 오염물을 배출해 환자로부터 전파되는 병원균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는 것이다.

    반도체 시설의 클린룸 공조방식을 응용해 병실 내 공기를 급속히 고도의 청정도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을 적용한 현장에서의 육불화황(SF6) 추적가스 측정 결과, 의료진 호흡 위치에서 매우 낮은 농도분포를 확인했다.

    한편 한국설비기술협회는 설비 산업계의 신기술 개발을 촉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부터 설비신기술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 9회번째 대회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6개 기술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대림산업, 경동나비엔 등 산업계에서 5편, 학계에서는 한밭대가 유일하게 수상작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