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요양병원 등 11월 한달 간 355명 ‘확진’…누적 905명양 지사 “민간공사 지역업체 참여 높일 TF 운영”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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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쇄 감염이 더욱 빠르게, 또 조용하게 우리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어 도민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양 지사의 이같은 지적은 11월 한 달 간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등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5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905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30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특히 이번 주는 국내 최대 시험인 수능을 앞두고 있어 비상한 각오로 도교육청과 협력해 학부모의 마음으로 시험장 관리 및 후속조치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양 지사는 “도내 업체 민간공사 수주율을 최대 35%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는 우리 지역의 건설업체에게 혜택이 우선돼야 하나, 공동주택과 산업설비 등 지역건설공사에 지역업체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도내 건설공사 규모는 13조5586억 원 규모이며, 도내 건설업 생산액은 7조70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세 번째 수준이지만, 문제는 이것이 지역 내 수주율로 연결되지 않아 그 효과가 지역으로 유입되지 않는 것에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민간공사 부문에 있어 우리 지역 업체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 TF’ 운영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지시했다.더 행복한 농업·농민을 위해 농촌복지 수준을 제고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우리 농촌은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라는 3대 위기를 그 어떤 곳보다 심각하게 마주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취약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농업인의 복지는 매우 열악한 수준으로, 여성농업인의 복지 향상 없이 우니 농촌의 행복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도는 2021년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여성농업인 쉼터를 조성해 여성농업인의 여가와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으며 청년농업인 지원에도 힘 쓸 계획으로, 내년 처음으로 청년농업인 희망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양 지사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세계 지방정부와의 관계는 깊어지고 있다”며 “다음달 3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국제교류협력 LOI를 체결하고, 그 다음날 중국 헤이룽장성과 자매결연 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글로벌 시대 세계와의 협력이 더 중요해진 만큼 지방외교에 보다 힘써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