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중기부 세종 이전 백지화와 대전 존치 천막 농성 돌입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30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백지화와 대전 존치를 위한 천막 농성에 돌입한다.

대전시당은 29일 “대전시민 절대 다수의 반대에도 명분 없는 이전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 백지화와 대전 존치를 위해 행정안전부 앞에서 천막당사를 꾸리고 농성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막농성은 30일 오후 2시 행안부가 있는 정부세종2청사 정문 앞에서 시작되며,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과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당 소속 시·구의원 및 당원·당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천막당사 출정식을 겸한 기자회견 이후 대전시민사랑협의회 등과 함께 중기부 세종시 이전 백지화와 대전 존치를 촉구하는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천막농성은 대전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 지역위원회별로 시·구의원과 당원·당직자 등이 릴레이 형식으로 24시간 운영된다.

박영순 시당위원장은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에도 맞지 않고 대전 시민이 반대하는 매우 부적절한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중기부 세종 이전에 대한 부당성과 대전시민의 반대 목소리를 전하는 동시에 중기부 대전 존치를 확정하기 위해 부득이 천막농성이라는 고육지책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당의 중기부 세종시 이전 백지화를 요구하는 천막농성장은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천막 잔류 인원을 최소화하고, 방문자 체온측정과 마스크 착용 그리고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