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업체 8명·가족식사모임 5명 등 ‘확산세’초등·고교생 2명 확진…250명 대상 진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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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1일 이후 대전에서 청소업체 및 가족식사모임(경산 686번 )관련 집단감염 등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대전시 환자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클러스터(청소업체 및 경산 868번 관련)에서 지역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첫 번째 클러스터는 지역에 소재한 한 청소업체와 관련된 사항으로 직원들과 가족들을 중심으로 전파됐으며,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들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두 번째 클러스터는 경북 경산에 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경산 686번)이 대전에 있는 가족·친지와 식사 모임을 하면서 확산됐으며, 이 학생관련 확진자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경산 686번 확진자는 강의를 마치고 지난 19일 밤 대전으로 올라와 21일 대전에서 가족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날 함께 식사 등을 한 부모와 친척들이 감염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추가 확진자 중 초등학교(대전 478번)와 고등학교(대전 480번)를 다니는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시는 교육청과 협력해 해당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시는 현재 해당학교에 이동검체소를 설치해 초등학교는 120명, 고등학교는 13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고 확진자들과 접촉한 밀접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경산시에 따르면 서울 확진자가 경산 소재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과정에서 수강을 하던 대학생들에게 감염을 시킨 것으로 추정돼 경산 686번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482번과 483번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정해교 국장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고, 수능, 연말 등을 앞두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며 “당분간 모임과 행사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