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푸르메요양병원 환자 등 34명 ‘집단감염’천안서 26일 감염경로 미확인 50대 신규 ‘확진’
  • ▲ 충남 천안시 방역요원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 A콜센터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천안시
    ▲ 충남 천안시 방역요원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 A콜센터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천안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행한 충남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등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충남 지역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7일 충남도와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은 지난 24일 코로나19에 13명이 확진된 데 이어 26일에도 21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계속 환자와 병원 종사자들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이 요양병원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고 있는 세종 88번과 89번이 확진되면서 환자와 동료 직원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했다.

    지난 26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결과 세종 88번과 89번은 91~93번 확진자와 세종시 조치원읍 A식당에서 접촉한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접촉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월 이후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수는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 등으로 인해 26일 하루 동안 32명이 확진되는 등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또한 26일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 445번(50대, 충남 864번)은 지난 26일 천안충무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이며 방역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864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