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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지난 19일 열린 제246회 유성구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구정 운영방향과 비전을 밝혔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라는 재난 속에서 주민의 삶을 지키고 사회구조 전환에 따른 불안감에 대비하기 위해 구의회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구정운영을 약속했다.
이어 “내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든든한 방역을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건역량을 강화하고 △유성형 뉴딜과 연계한 일자리창출 △공적돌봄 체계를 조성해 나가며,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한밭대 인근 산책로 조성 △어린이공원 현대화 △캠핑장 조성 등 생활인프라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 중심의 따뜻한 공동체 회복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개소 및 공동체 활성화 △자치분권 기반 강화 △1인 가구 네트워크 구축 등 주민들이 모여 관심사를 나누고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겠다. 4차 산업혁명 선도와 과학도시의 위상 강화를 위해 △테스트베드 체계적 지원 △디지털 정책학교, 디지털 클리닉, 디지털 골목식당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해 구정역량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내년은 민선7기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되는 해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착실히 완수해야 하며,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어려울수록 강한 의지를 갖고 단합해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성구는 지난 19일 올해보다 9.22% 증가한 수준인 5761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