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공정·생태관광 특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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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가 다음달까지 대청호와 계족산을 트레킹하는 ‘공정·생태관광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대덕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방식을 통해 안전한 공정·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주간에는 대청호 오백리길을, 야간에는 계족산 황톳길을 경험할 수 있다.프로그램에는 보행(트레킹), 자전거, 기차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즐길 수 있는 ‘보자기 여행’을 주제로 ‘달빛 품은 계족산 낭만산책’과 ‘대청호 여유산책’이 진행된다.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 일부를 해설과 함께 풍광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트레킹을 하고, 계족산에서는 황톳길 체험, 계족산성에서는 노을을 배경으로 즐기는 미니 콘서트를 통해 자연과 예술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대청호 여유산책’은 대청호로하스캠핑장에서 집결해 지명산을 둘러보고, 대청호 노을을 배경으로 하는 공연과 모닥불 체험 등을 즐기고, 달빛과 별빛이 밝혀주는 야간의 대청호 오백리길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참가 신청은 ㈜여행문화학교 산책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능하며, 참여 인원은 1회에 10명 정도로 제한한다.주요 코스는 △대청호 오백리길(1구간, 21구간) △대청호로하스캠핑장(모닥불 체험) △계족산(장동산림욕장, 황톳길, 계족산성) △노을과 함께하는 낭만 콘서트 등 대덕구의 생태관광 명소에서 진행된다.박정현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안전한 공정·생태관광으로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확산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달빛 품은 계족산 낭만산책’은 2019년 대덕구 공정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운영돼 2020년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한편 구는 이번 공정·생태관광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공정·생태관광업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등이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구축하고, 코로나 일상에 안전한 관광 모델 수립 및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