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서울 동대문 확진자 접촉 추정…천안 기존 확진자 가족·지인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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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홈피 캡처

    충남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천안 집단 감염에 이어 이번에는 서산의 공군 제20전투비행단(20전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20전비 소속 부대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광주광역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7명(서산 27~33번)은 서산 확진자로 여성 1명(행정직), 남성 6명(사병)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동대문구 219번 확진자(50대 여성)와 접촉했다.

    이들은 지난 9. 10일 부대 내에서 동대문구 확진자로부터 ‘성 인지 감수성’과 관련한 강의를 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20전비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벌이는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천안에서도 이날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직산읍에 사는 60대 A씨(천안 371번)는 검사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천안 283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자가 격리 해제 전날 서북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성황동에 사는 80대 B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기존 확진자(천안 365번)의 가족이다.

    이로써 충남지역 누적 감염자는 691명으로 늘었다. 이중 천안이 3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