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과기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총사업비 7692억원 ‘이전 타당성 검토 용역’ 국비 확보 후 4년 만에 결실 박완주 의원 “50년 숙원이자 문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
  • ▲ 충남 성환종축장은 1915년 성환목장으로 시작해 100여년이 넘었다. 사진은 성환종축장.ⓒ성환종축장
    ▲ 충남 성환종축장은 1915년 성환목장으로 시작해 100여년이 넘었다. 사진은 성환종축장.ⓒ성환종축장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 이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적으로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은 ‘성환종축장 이전사업’이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예비타당성 조사(20.4~20.10 KISTEP)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2017년 당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성환종축장 이전 타당성 검토용역을 위한 국비를 확보해 이전사업의 머릿돌을 놓은 지 4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성환종축장은 2017년 이전타당성검토 용역, 2018년 기본계획수립 및 이전후보지선정 용역, 2019년 이전종합계획수립 용역에 이어 2020년 기술성평가와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최종 통과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전사업의 총사업비는 7692억 원이며 2021년도 국비확보 여부에 따라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 동안 추진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4년 만에 최종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예비타당성조사까지 통과하게 됐다”며  “성환종축장이 이사 준비를 하는 동안 종축장의 미래도 촘촘하게 준비해야 하고 종축장 부지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성환 종축장은 1915년 성환목장으로 시작해 10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운영돼왔으나, 127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가 천안 지역의 팽창과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되고 있고, 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지속적인 방역상 문제가 제기된 곳이다.

    성환종축장 이전사업은 박 의원의 대표 공약사업이자 2017년 2월 당시 전남도지사였던 이낙연 당대표와 이전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지역공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