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폭발사고로 2명 다쳐…대전노동청 조사 중 공장 시설 보수 중 그라인더 작업 중 ‘폭발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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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형 폭발화제를 일으켰던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또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해 인근주민들이 폭발사고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근원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대전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충남 서산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수리보수 중 배관내 가스가 있는 상태에서 그라인더 작업 중 불꽃이 튀어 폭발화재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1명이 화상을 입었고 또 다른 근로자 1명이 골절상을 입는 피해를 입은 반면,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의 폭발사고로 인한 물적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전노동청 감독관은 “이날 사고는 인화성 액체에 의해 폭발화재가 발생, 근로자 1명이 오른쪽 팔에 화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정확한 폭발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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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사고는 경미한 사고로 그라인더 작업 중 불꽃에 의해 근로자 2명이 화상과 팔을 접질리는 사고를 입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초 폭발화재사고와 관련, 공장 인근 건물 피해 90여 건과 인적피해 2200명 중 대부분 합의가 됐다”며 “1인 당 15만원에 병원 비 등을 더해 지급을 마쳤다”고 전했다.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4일 오전 3시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NCC)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 직원 2명과 인근상가 주민 7명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인근 상가·사무실 등의 건물과 천장이 내려 앉고 유리창 등이 크게 파손되는 피해(2200여건 접수)를 입었다.한편 롯데케미칼은 2018년 15일 BTX공장 배관 Creak으로 인한 벤젠 5톤을 누출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 5일 D-BTX 601B 공장 화재로 인해 수소가스가 누출, 생산차질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