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가적 미세먼지 대책 협조…기후·환경대책, 행정수도 완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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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청을 방문, 이춘희 시장과 환담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세종시에 따르면 반 위원장과 이 시장은 시에서 미세먼지 등 정부의 기후·환경대책과 행정수도 완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반 위원장은 자연친화도시로 건설하는 세종시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하고, 범국가적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반 위원장은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세종시를 직접 방문해 보니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자연친화적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세종시 방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이 시장은 반 위원장에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협력을 요청했다.이어 “국가기구환경회의 수장인 반 위원장의 세종 방문을 환영한다”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대책에 적극 동참겠다”고 밝혔다.반 위원장과 이 시장은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이 시장은 반 위원장에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과 굴절버스 도입 등 미래지향적인 친환경도시 건설과 기후·환경 분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범국가적 대책 수립 및 주변국가와의 협력 등을 담당하는 대통령직속위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