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59·260·261번, 원주 138·139번과 접촉 ‘감염’24일 천안 베리컨벤션 찾은 하객들 ‘코로나 검사’ 촉구
  • ▲ 강원 원주시가 운영했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원주시
    ▲ 강원 원주시가 운영했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원주시
    최근 강원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주 확진자 2명이 충남 천안 베리컨벤션(웨딩베리)을 방문, 접촉자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원주 확진자 2명(원주 138‧139번)이 지난 24일 지인 결혼과 관련, 천안 베리컨벤션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접촉한 3명(천안 259~261번)이 코로나에 확진되자 예식장 직원과 당시 하객 등 7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와 시에 따르면 천안 260번(충남 535번)과 천안 261번(충남 536번)은 천안 거주 20대이며 이들은 지난 29일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259번(80대)도 원주 확진자와 접촉, 확진됐다.

    이들은 아산생활치료센터에 입소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은 천안 베리컨벤션(웨딩베리)관련 확진자들이다.

    도와 천안시는 감염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원주 138‧139번 확진자 2명이 지난 24일 천안 베리컨벤션을 방문, 하객들과 접촉해 2명이 확진됐다”며 “원주 확진자 2명이 무증상이어서 뒤늦게 지난 29일 감염사실을 원주시로부터 통보받은 후 직원과 당시 예식장을 찾은 하객 등 7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4일 천안 베리컨벤션을 찾은 시민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원주 확진자 2명이 예식장을 방문했던 시간에 하객들을 확인하기 위해 GPS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또 블로그에 이같은 감염 사실을 올려 진단검사를 조속히 받아 줄 것을 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