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누적 확진 166명…요양원 입소자, 요양보호사 1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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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진천 요양원과 해외 입국자 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충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6명이 됐다.
24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청주 거주 30대 A씨(충북 166번)와 진천의 한 요양원 입소자 90대 B씨(충북 165)와 20대 외국인 C씨(충북 164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C씨는 해외입국 확진자이고, B씨는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진천 문백의 한 요양원 입소자다.
B씨가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진천 요양원은 입소자 7명과 요양보호사 3명 등 모두 10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이 요양원은 지난 14일 청주에 사는 50대 요양보호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17일부터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이 요양원 안에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모두 18명이 격리돼 있다.
A씨·C씨는 각각 지난 10일과 11일 멕시코와 터키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상태로 입국했는데, 당시 진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자체 격리 상태에서 확진돼 별도 이동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청주의료원에 입원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