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 첫 발생후 후 180명 확진…누적 350명 ↑인동체육관 9명·유성가족 14명·유성불가마7명·순복음대전우리교회 20명 등 집단감염대전시, 19일 ‘0시’부터 일반·휴게음식점 ‘영업시간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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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2차 대유행은 한풀 꺾인 가운데 가족과 지인 접촉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한 달간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14일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첫 발생한 이후 지난 17일 현재 183명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50명으로 증가했다.이는 최근 1개월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이전 5개월 동안 발생(167명)한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것이다.주간단위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달 14일 발생 첫 주 일평균 5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지난 주 7.1명을 정점으로 감소, 이번 주는 1.8명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주간단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주 5.0명→2주 5.8명→3주 5.7명→4주 7.1명→ 5주 1.8명으로 분석됐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불명환자(깜깜이)수도 주간 평균 10.7% 수준으로 전국 평균 20%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감염의 지속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주 1.2를 정점으로 이번 주는 0.1까지 떨어진 상황이다(감염재생산지수가 1.0이 넘으면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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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9월에 발생한 확진자의 특징은 가족 간, 지인 간 접촉을 통한 집단감염사례가 많았으며 전국적인 발생 추세와 함께 했다. 집단감염사례는 인동체육관 9명, 유성가족감염 14명, 유성불가마 7명, 순복음대전우리교회 20명,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49명이었다.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는 대전지역 확진자도 증가하다가, 전국 상황이 진정되면 대전도 진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짐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생계지원을 위해 일반·휴게음식점에 내려진 1~5시까지 배달·포장만 가능하도록 한 영업시간제한 조치(수도권 9월 14일 해제)를 19일 0시부터 해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PC방의 연령제한 조치도 함께 조정하기로 했다.정 국장은 “한 달여 간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 덕분에 우리 지역의 코로나19가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다”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또 다른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으니 가급적 고향방문 등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