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득사업자 신종·변칙 탈세 조사 역량 최대한 집중”
  • ▲ 지난 7일 취임식을 가진 이청룡 대전지방국세청장.ⓒ대전지방국세청
    ▲ 지난 7일 취임식을 가진 이청룡 대전지방국세청장.ⓒ대전지방국세청
    7일 취임식을 가진 대전국세청 이청룡 청장이 취임 일성으로 “지능적이고 악의적인 불공정 탈세와 체납행위에 엄정 대응해 공평과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혀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예고했다. 

    이 청장은 “비정상적인 탈세관행을 바로잡고 △대기업의 불법 자금유출과 부당내부거래 △대재산가의 변칙 상속 및 증여 △고소득사업자의 신종‧변칙 탈세 등 각종 불공정 탈세행위에 대해 조사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호화‧사치 생활을 영위하며 악의적으로 세금을 면탈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은 무관용의 원칙적으로 총력대응하고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것”을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국세 감소와 관련해 세무조사를 유예해야 한다는 기업인들의 여론과 관련해서는 “기업 등 세무조사 등 과세권한은 법과 절차를 반드시 준수하고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는 철저히 보호하는 등 부실과세로 인해 억울한 납세자가 한명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민생경제를 적극 지원하고 국가재정을 안정적으로 조달해야 할 국세청의 역할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국세청 본연의 임무인 세입예산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성실신고는 최대한 지원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점도 빼 놓지 않았다.

    이 청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배문고와 세무대학 2기,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8급 특채로 국세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 청장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강남세무서장,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인천지방국세청 개청 준비단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