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까지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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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코로나19에 독감 유행까지 겹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트윈데믹’이란 두 팬데믹이 동시에 오는 것을 말하며, 증상이 비슷한 독감과 코로나19가 쌍둥이처럼 함께 대유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충북도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시기를 앞당겨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까지 어린이(2002년 1월 1일~2020년 8월 31일 출생아)다. 만 14세부터 만 18세까지 어린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한시적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나 보건소는 코로나19 문제로 방문 전에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접종을 시작하는 어린이 인플루엔자 2회 접종대상자는 처음 접종 후 최소 4주 간격으로 두 번째 접종을 해야 한다.

    8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는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 접종력을 모르는 경우, 2020-2021절기 이전까지 총 1회만 접종한 경우 등 2회 접종 대상자에 한한다.

    1회 접종대상자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임산부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지정 의료기관 무료 접종의 초기 쏠림 현상과 코로나19 예방,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사전 예약시스템(예방접종도우미, 모바일앱, 전화예약 가능)과 대상자별 집중접종기간을 지정 운영한다. 초등학교는 10월 19~30일, 중학교는 10월 5~12일, 고등학교는 9월 22~29일이다.

    접종기관 방문시 무료예방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국민건강보험증 등이 필요하며, 임산부는 산모수첩 또는 고운맘카드 등을 통해 임신 여부가 확인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며 “안전하고 편한 접종을 위해 사전 예약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