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인 배우자로부터 전파 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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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던 80대 남성이 숨졌다.
대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건 A씨가 세 번째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확진돼 충남대병원 음압 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A씨(대전 206번)가 이날 새벽 숨졌다. 치료 중 폐렴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입원 전부터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있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그는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인 194번 확진자(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 또한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지난 5월 지역 내 19번째 코로나19 환자인 70대 여성이 처음으로 숨졌고, 지난 7월 5일에도 125번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격리 치료 도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