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서 131번으로 관리중…134번 서울 집회 참석 안해19·20일 대전 190~193번과 인동체육관 방문 사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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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인동생활체육관 집단감염원으로 지목했던 서울 강남구 134번 확진자가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시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다.강남 134번은 지난 19·20일 대전 190~193번과 인동체육관을 방문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방역당국의 더욱 신중한 감염경로발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대전시는 31일 “대전 인동생활체육관 집단감염원으로 지목된 강남 134번이 실제 강남구에서 131번으로 관리중이며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정정한다”고 밝혔다.시는 앞서 지난 21일 확진 판정된 강남구 확진자(당시 134번)가 대전을 방문한 사실을 지난 21일 강남구로부터 통보받고, 대전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식사를 함께한 4명(대전 190~193번)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됐다고 발표했다.시는 이후 지역감염원으로 관리중인 강남구 134번에 대한 감염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던 중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광화문집회 참석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인동생활체육관 감염의 시발점을 광화문집회 참석자로 발표됐다.그러나 시는 31일 대전 방문 확진자를 강남구에서 당초 134번에서 131번으로 변경, 관리중인 것을 뒤늦게 확인해 정정한 것이다.시는 “이 같은 정정은 강남구의 관리번호 변경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벌어진 일로 강남 131번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16일 대전 190~193번과 함께 식사한 사실은 있지만, 지난 19, 20일에는 대전 190~193번과 인동체육관을 방문한 사실은 없다”고 정정했다.한편 시는 지난달 30일 최근 인동생활체육관 집단감염(8명)을 일으킨 강남 134번 확진자가 역학조사 결과 지난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어 인동 생활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다가 접촉하면서 4명을 감염시켰고, 이들로부터 4명이 2차 감염됨에 따라 모두 8명을 감염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