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 19명 진단검사 18명 음성·1명 추가 확진시, 직원 2명·출입기자 16명 2주간 자가격리 조치
  • ▲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시청에서 출입기자 2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청사 방호 및 복무시스템을 한층 강화를 지시한데 이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시청에서 출입기자 2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청사 방호 및 복무시스템을 한층 강화를 지시한데 이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시가 시청 출입기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서 청사방호와 복무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출입기자 1명이 확진됨에 따라 시청 기자실을 일시 폐쇄한 후 방역을 실시했고, 이날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기자 17명과 직원 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와 접촉이 있을 수 있는 관련부서 직원 12명과 기자 3명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 18명(직원 2명, 출입기자 16명)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시는 출입기자 1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해당부서 미검사자와 출입기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중이다.

    시는 직원 자녀가 확진됐다는 연락에 따라, 해당 직원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부서 전 직원을 자택에 대기시키고, 해당 직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오후부터 정상적으로 근무에 복귀시키는 한편 확진자 자녀의 부모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시청출입기자의 연이은 확진에 따라 대전시뿐 아니라 사업소, 자치구,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해서도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침을 시달했으며 24일부터는 출입자에 대해 발열검사를 강화했다.

    시는 열화상 카메라의 기능 향상을 위해 출입자 전원에 대한 열감지가 가능한 게이트형 열감지 장비를 보강해 주요 출입구 6곳에 설치하고 사무실의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25일부터 직원의 3분의 1를 재택근무시키고, 시차출퇴근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시청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사무실 공간을 폐쇄했을 경우를 대비, 행정기능 유지를 위해 인재개발원, 한밭도서관 등 시 본청과 분리된 공간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조성해 주요업무 및 핵심 시책업무 추진자를 분리해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와 함께 이번 주가 코로나 확산을 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주말까지는 개인적인 모임이나 만남, 동호회 활동 등을 자제를 당부했으며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병상 부족과 관련, 시는 충대병원 36병상을 중증환자 치료병상으로 운영하고, 천안우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는 경증환자를 입원시키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환자 급증에 대비해 보훈병원에 음압시설 등 28병상을 추가로 설치를 24일까지 마치고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제1시립노인요양병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