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많고 감염경로 불확실…‘깜깜이 감염’ 확산
  • ▲ 대전 천동초등학교 코로나19 발열체크 장면.ⓒ대전시
    ▲ 대전 천동초등학교 코로나19 발열체크 장면.ⓒ대전시
    정부의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첫날인 23일 대전 충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가 심상치 않다. 

    수도권 교회 및 집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등으로부터 감염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등 ‘n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대전시는 22일 중구 1명과 대덕구 2명 등 3명이 코로나19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덕구 송촌동 거주 60대 남성(210번)은 무증상 증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인인 19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대덕구 비래동 거주 60대 남성(211번) 확진자는 역시 무증상이었으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확진도 194번과 접촉하는 바람에 감염됐다.

    212번 확진자는 중구 목동 거주 20대 남성으로 목 간지러움 증세를 보여 22일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190~193번 확진자(인동체육관)의 접촉자로 분류되는 등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 거주 30대 남성(충남 225, 천안 143번)이 22일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검사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한편 22일 0시 기준 대전 11명, 충남 8명, 충북 3명 등 충청권에서 모두 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