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75·176번 확진자,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감염된 듯19일 서구 둔산동 171~174번 일가족도 코로나 확진
  • ▲ 대전시 동구 천동초등학교에서 방역요원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대전시
    ▲ 대전시 동구 천동초등학교에서 방역요원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대전시
    19일 대전에서 일가족 4명(171~174번)이 광화문집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이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전시는 “중구와 서구에서 각각 1명(175, 176번)씩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구 목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인 175번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동거가족은 배우자와 자녀 1명이며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지난 18일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확진자들 대상으로 밀접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입원병상을 배정하고 있다.

    서구 갈마동 거주 50대 남성은 지난 18일 기침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배우자와 자녀 2명이 있었으나 접촉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76번 확진자는 지난 8~17일 서울에서 체류했고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지난 18일 대전에 귀가한 후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서구 둔산동 일가족 4명(171~174번)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일가족은 지난 13~15일 경기도 용인 본가를 방문, 부친(용인 219 확진자)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역학조사결과 나타나는 등 이날 하루 대전에서 6명의 코로나 확인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