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74번 용인 확진자 부친과 접촉…일가족 나주 여행 감염 확산 우려 사랑제일교회방문 23명 중 ‘22명 음성’…1명 ‘검사검부’ 자가격리 통보8·15 광화문집회 750명 참석자 중 167명 18일 자진검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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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에서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오는 등 지역사회에 2차 집단감염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앞서 대전시와 시민들은 대전방문판매업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큰 혼란을 겪은 터라서 2차 대유행조짐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대전시는 이날 “서구 둔산동 거주 40대 가장 등 일가족(171~174번)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로써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20명을 포함해 모두 174명으로 증가했다.시에 따르면 171~174번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 일가족으로 배우자 1명과 자녀 2명은 검사한 결과 전체 무증상으로 양성 판정이 나왔었다.이 확진자들은 지난 13~15일 경기도 용인 본가를 방문했다가 부친(용인 219번 확진자)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용인 219번 확진자는 교회 및 광화문집회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 ‘깜깜이’ 확진자로 분류됐다.또 이들은 지난 16~18일 전남 나주에서 여행 중에 접촉자 통보를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됐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휴가여서 아들 2명은 학교와 학원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나주 여행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한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대전시민은 167명이 자진 검사를 받았고 서울 사랑제일교회 참석했던 시민은 23명으로 확인됐다.시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은 전세버스조합을 통해 확인한 결과 25대의 버스를 이용해 750명이 참석했으며 집회 참석자에 대해서는 무료 진단검사를 안내하고 있다.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한 대전시민은 23명 중 22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한 명은 검사를 거부해 자가 격리를 통보했다.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18일까지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 167명이 자진해서 검사를 받았고 당일 전세버스 이용당시 세정제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