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광화문집회 참석자 코로나 검사 즉시 받아야”

서울 교회 및 집회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대전시는 8‧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자에 대해 즉시 무료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당시 대전에서 버스 20대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감염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17일 광화문 집회참석자 중 유증상자와 지난 7~13일 기간 중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자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시는 “일부에서‘방역당국이 특정인에 대해 무조건 양성 판정한다’는 가짜뉴스와 ‘집회에 가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진단검사를 기피·거부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추가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는 “코로나19 대유행의 현실화 기로에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대상자들의 신속한 검사 참여가 절실하다”고 검사 거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대전지역에서 20대 정도의 버스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참석자를 파악하기 어려워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등 다방면으로 자발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단검사 건수가 저조할 경우, 수도권 교회 방문 및 집회 참여자에 대한 추적관리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의무적 진단검사 대상자에 대해 검사 이행 독려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도권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진단검사 대상자들은 조속히 자진해서 무료 검사를 받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동구보건소(251-6305) △중구보건소(288-8043) △서구보건소(288-4520) △대덕구보건소(608-5436) △유성구보건소(611-5067)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으로 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