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265.5m 육박하자 방류…도로 침수 등 15곳 통제영동·옥천 12개마을 454명 이재민 발생…352명 귀가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0일 도청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용담댐방류로 인한 침수피해 등을 논의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0일 도청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용담댐방류로 인한 침수피해 등을 논의하고 있다.ⓒ충북도
    지난 8일 오전 11시부터 용담댐 방류로 인해 충북 영동‧옥천지역 18개 마을 592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인해 용담댐 수위가 265.5m에 육박하자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문 5개 전체를 개방하고 댐 방류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영동군 양산면 5개마을 264명, 양강면 4개마을, 심천면 18명 등 12개 마을에 454명(352명 귀가)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옥천군 동이면 3개 마을 92명과 이원면 1개 마을 6명, 안남면 2개 마을 40명 등이 긴급 대피했다.

    도는 10일 오전 6시 현재 양산면 109세대 135명, 양강면 2세대 3명, 심천면 1세대 2명 등의 주민은 귀가했다고 밝혔다.

    용담댐 방류로 인해 도로 통제(침수)는 국지도 1곳을 비롯해 지방도 3곳, 시군도 등 11곳 등 15곳이 통제되고 있다.

    사유시설 침수피해로는 주택침수 66동‧축사 1동, 농경지 침수 181.4㏊, 영동지역 공공시설 도로 6곳, 상수도 1곳, 기타 2곳 등 9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