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0㎝미만 등…교량 43곳·지하차도 8개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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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대전시내 주요도로 89개 노선에 267곳의 포토홀(pothole)이 발생해 차량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토홀로 인해 차량 파손은 물론 야간 운행에는 교통사고까지 우려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고 일부 구간에는 폭우의 영향도 있지만, 부실공사 및 관리 부실 등으로 인한 포토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6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로 위 포트홀은 도로 표면 아스팔트의 노후와 배수불량 등에 의해 침하·탈락돼 발생하며, 차량의 타이어 훼손 등으로 급정차나 방향변경 등 교통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되고 있어 이달까지 보수를 마치기로 했다.시는 지난 3, 4일 이틀 간 시 관리도로(20m 이상) 614.3㎞에 대해 건설관리본부 시설부 전 직원이 참여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계족로 등 89개 노선에 총 267곳(길이 50㎝미만 211곳, 50㎝이상 56곳), 교량 43곳, 지하차도 8개소 포트홀을 확인했다.시에 따르면 확인된 길이 50㎝미만 포트홀 211곳은 4개 팀 15명으로 구성된 도로보수원 자체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긴급 보수하고 50㎝이상, 교량, 지하차도 포트홀 107곳에 대해서는 보수업체를 통해 8월말까지 보수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포토홀이 많이 생겼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감안해 항구복구대신 응급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포토홀발생은 폭우가 가장 주요 원인이지만 지반문제, 시공기술력, 시공 당시 기상여건에 따라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김준열 건설관리본부장은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도로 포트홀이 다수 발생되고 있다”며“시민들께서도 포트홀 발견 시 사고예방을 위해 앞차와의 안전거리 유지 및 감속운행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포트홀은 빗물이 스며들어 약해진 아스팔트에 압력이 가해져 도로 표면 일부가 파손돼 냄비(pot)처럼 구멍이나 파인 곳을 말한다.